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어떤 젊은 여자 분이 읽고 있기에, 휴대폰에 메모해 놨다가 구매한 책이다.
총 4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은 인생의 본질과 자녀교육에 대해서(둘은 별 상관이 없어보이는데.. 어쨌든 같은 장이다.) 2장은 사랑의 본질에 대해서, 3장은 종교에 대해서, 4장은 은총에 대해서 쓰고 있다.
1장과 2장은 나름 유용했다. 3장은 종교에 대해서 너무 까칠한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 자신도 기독교나 교회가 자신들 같은 정신과 의사들의 밥 먹고 살게 해 준다고 할 정도로 종교의 폐해에 대해서 쓰고 있다. 4장은 저자가 유신론자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읽기 힘들었다. 은총이라는 것을 '무의식의 발로'라고 정의하면서도, '전지전능 하다'느니 하는 표현으로 나를 혼란스럽게 하였다. 번역이 이상한 건지...
1장과 2장은 재독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