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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집에 내려갔다가 간단히 읽을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
이야기를 줄기로 하여 교훈을 전달하는 식인데,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라는 책이 이런 식으로 꽤 성공하였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부류의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제가 훌륭하여, 한 번쯤 가볍게 읽어봐도 나쁘지 않을 정도다.
책 중간에 비평에 대해서 쓴 말이 나온다.
남들이 애써 만들어 놓은 걸 비평만 하면서 살았잖아. 좀 솔직해져 봐. 창조하는 게 힘들니까 남의 것에 흠집만 내면서 세상을 쉽게 살려고 하잖아 비평만큼 쉬운게 어디 있어? 대충 보고는 무책임하게 떠들어대찮아. 네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일선 부서 사람들의 심정을 알기나 해?비평할 때는 창조에 대한 예를 갖출 필요가 있을것 같다.
책에서 내 건 첫 번째 주제인 행복의 조건이 의미심장하다
스스로에게 솔직하라!내 경우만 봐도, 많은 것을 인정하고 솔직해져서 마음이 편안하졌던 기억이 있다. 행복이 "자신에게 솔직함"과 동일시 될 수는 없겠지만, 자신에게 솔직했을때 조금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자존심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반면에 허위허식이란 무엇인가? 이 둘은 미묘한 차이로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울 것 같다. 나도 잘 모르겠다.
책 중간중간 나오는 우화가 상당히 재미있고 신선하다. 특히 회의소집과 관련된 탈무드 우화가 인상적이다.
책을 읽다 보면 중간중간 회사일에 빠져서 가정을 소홀히 하다 나중에 다시 잘못을 깨닫고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나라면 저렇게까지는 되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든다.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책의 주제는 제일 마지막에 나온다.
배려를 위한 다섯 가지 실천 포인트
1. 배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2. 배려는 받기 전에 먼저 주는 것이다.
3. 배려는 날마다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4. 배려는 자연스럽고 즐거운 것이다.
5. 배려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것이다.
생각해 보면 나도 나름 다른 사람을 많이 배려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만큼은 실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배려도 습관일까? 난 어떨때는 우쭐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게 다른 사람을 빈정상하게 하는 경우가 가끔있다. 다른 사람을 기분상하지 않게 하는 말하기, 생각하고 말하기에 연습을 기울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