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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나의 주된 관심사중에 하나다. 인생의 목표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행복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움'이 노력하여 찾아내는 것이라면, 행복은 추구하여 성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네기 행복론을 읽어보았고, 이 책도 읽는 중에 느낀거지만, 난 대체로 더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책에서 제시하는 불행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성격이나 특질이 비교적 적고, 행복해지는 방법이라고 제시하는 것들은 대체로 내가 추구하는 것들이었다.
이 책의 구성은 책을 참 읽기 쉽게 해 놓았다. 1부는 행복이 나를 떠나는 이유, 즉 왜 불행하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 풀어놓았고 2부는 행복해 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를 풀어 놓았다. 책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행복이 나를 떠나는 이유
1. 자기안에 갇힌 사람
- 습관적 죄의식
- 가기도취 : 자신을 찬미하며 또한 남들에게 찬미를 받고 싶은 태도
- 과대망상에 빠진 사람
2. 이유없이 불행한 당신 : 비관주의자
- 간혹 가난한 자들은 부자들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지만, 난 오히려 부자들이 더 행복하며, 그들이 불행한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자들이 부자이기 때문에 가난한자들엔 해당사항이 없는 불행해질만 이유가 한 가지 있다. "자연적 욕구가 너무 쉽게 충족되는 데서 비롯된다. 인간도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어느정도의 생존 경쟁에는 적응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막대한 재산덕분에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도 온갖 변덕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되면 아무 노력없이 산다는 사실 그 자체가 형복의 본질적인 요소를 앗아버린다. 일상적인 욕망을 쉽게 충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욕망의 충족이 곧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 짓는다. 원하는 것들 중 일부가 부족한 상태가 행복의 필수조건이다. "
- 인간이 영원히 사는 존재라면 삶의 기쁨은 어쩔 수 없이 그 향기를 잃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삶의 기쁨은 언제까지나 신선함을 지닐 수 있다.
3. 성공의 위한 경쟁
- 돈이 있으면 생계를 걱정하지 않으면서 여가를 즐기고 싶다능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현대인들은 돈이 있으면 그것을 이용해 더 많은 돈을 벌고, 돈이 많은 것을 과시하면서 이제껏 엇비슷하게 살던 사람들을 따돌린 채 호사스럽게 살기를 원한다 - 55페이지
- 성공은 행복의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기 때문에 성공하기 위해서 나머지 요소들을 모두 희생한다면 지나치게 비싼 대가를 치른 셈이다. -56페이지
4. 권태
- 권태는 꼭 즐거운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 날이 다른 날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정도의 사건이 생긴다면 권태로부터 벗어날 수 있지만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권태에 빠지게 된다. 간단히 말한다면 권태의 반대발은 즐거움이 아니라 자극이다. -64페이지
- 지나치게 많은 자극은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즐거움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만들고, 근본적인 만족감을 표면적인 쾌감으로, 지혜를 얄팍한 재치로, 아름다움을 생경한 놀라움으로 바꾸어 버린다. -69페이지
5. 걱정
- 카네기 행복론의 내용을 축약해 놓은듯 하다.
-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은 그 문제에 맞닥뜨려야 할 때를 제외하면 털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한시도 쉬지 않고 지나치게 고민하는 것보다 꼭 필요할 때에 적당하게 고민하는 침착한 태도를 기르면 행복과 능률을 엄청나게 증진시킬 수 있다. 곤란하거나 심각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경우에는 모든 자료를 이용할 수 있을 때 즉시 문제를 깊이 숙고해서 결정을 내려라. 일단 결정을 내린 다음에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결코 그 결정을 번복하지 마라. 망설인만큼 심신을 지치게 하면서 쓸데없는 것은 없다. -80
6. 질투
- 다행스럽게도 인간 본성에는 질투를 상쇄할 만한 다른 격정, 즉 탄복이라는 감정이 있다. -94
- 매사에 비교하는 습관은 대단히 잘못된 버릇이다. 즐거운 일이 생기면 그 일을 충분히 즐겨야지, 그 일이 다른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에 비하면 즐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 -96
- 불필요한 겸손은 질투와 관계가 깊다
7. 불합리한 죄의식
- 설사 합리적인 도덕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한 사람이라고 해도, 죄의식을 느끼는 것은 삶의 방식을 개선하다는 목적에 비추어볼 때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죄의식 안에는 절망감과 자존심을 갉아먹는 감정이 존재한다. 자존심을 잃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좋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은 상황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행동이 좋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거나, 그런 행동을 하게 될 만한 상황을 되도록 피해가는 데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한다. -115
- 다른 사람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관대한 태도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도 남들에게서 호감을 얻기 때문에 무한한 행복을 누린다. 그러나 죄의식에 사로잡힌 사람은 마음이 불안하고 자신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태도를 갖지 못한다. 이른바 정신적 통합이 이루어진 사람만이 이런 태도를 가질 수 있다. 정신적 통합이란 의식, 잠재의식, 무의식 등 인간 의식의 다양항 층들이 갈등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어 끊임없이 활동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후는 다음에 다시 정리할테다...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