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플래너를 샀다. 매년 플래너를 사고 있는데, 활용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다. 올 해 플래너도 보면 비어있는 페이지가 상당하다. 내 일상이 플래너를 써야 할 만큼 복잡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mytodo.org나 구글노트, 담비노트 등 소프트웨어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플래너에 이중으로 기록하는 것을 종종 잊게 된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플래너는 있어야겠다. 종이에서 느끼는 편안함이나, 낙서같은 메모는 소프터웨어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할일과 일정만 처리한다면 더 얇은 것도 괜찮기는 하지만, 충분한 메모공간도 필요하고 1day 1page 플래너에 더 만족을 느끼는 타입이라 좀 두껍기는 하지만 캐주얼 플래너를 사게 됬다. 사실 가격차이도 별로 안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