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3년 넘게 동고동락 했던 모토로라 MS700이 고장 나서 사용불가 직전의 상태가 되었다. 액정이 나왔다 안 나왔다 하다가 이제는 안 나오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고 SMS문자 확인이 어려워 졌다. MS700을 처음 샀을 때 카메라기능이 있어서 디카를 사지 않아도 된다고 좋아 했었다. 여행가서는 사진 찍는 것을 즐겨 하지 않았고 사진으로 남겨놓고 싶다면 차라리 기억 속에 잘 간직해 두려고 노력 했었다. 동료들은 울릉도 여행을 MS700으로 남기려 한다는 내 진담에 차라리 아이폰을 빌려가라는 농담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MS700으로도 제법 좋은 사진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아래는 옛날에 찍어놓은 사진이다.
내 새 휴대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다. 전화, SMS, 시계, 알람, 일정, 메모가 주 용도였던 MS700에 이어서 갤럭시S는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해 줄지 기대된다.
이걸 내가 찍었나 잠깐 의심했던 어느 맑은 날의 하늘 풍경
2009년도 제주도 여행시, 우도의 해안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