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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 <서울 1964년 겨울> <력사> <무진기행> 4편의 단편소설이 담겨있는 150페이지가 안 되는 3900원 짜리 문고판 소설집이다. 인터넷에서 김승옥의 소설을 예찬하는 글을 자주 보게된 나로써는 기대를 많이 하였고, 꽤 정독을 하려고 노력했다. 솔직히 100% 공감이 되지는 않지만 시간을 두고 곱씹어본다면 공감 못할 일도 아닌 것 같다. 전체적으로 "쓸쓸함"에 대한 소설들이며, 어떤 쓸쓸함인지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나의 한계다.
<서울 1964년 겨울>의 마지막 대화 중, "우리가 너무 늙어 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라는 혼잣말 같은 질문은 곰곰이 생각하게 만든다. <야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블로그 글을 발견해 링크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