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ze the day

POST : 독서 노트

생존의 W이론

재미난 책이다.  처음에는 무슨 책인지 몰랐는데, 활자도 크고 쉬워서 계속 읽게 되었는데, 결론은 "창의적인 자녀 교육"에 관한 책이라고 결론 지었다. 

내가 바뀐 몇 가지 생각들
1. 고교 평준화 보다는 고교 명문화가 낫다. 평준화는 가르치는 분별력을 떨어트려서 하향 평준화되어, 사교육과 고소득자들만의 명문지역을 생성시켰다.

2. 우리 민족은 상당히 창의적인 민족이었고, 의외로 굉장한 것들을 많이 만들었지만, 뭐 다른 나라는 안 그랬겠냐만은 아무튼 문제는 역사 교과서가 그런 것들을 충분히 가려쳐 주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순신 장군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더 휠씬 위대한 사람이었다.

3. 학생들에게도 공부이외의 비전이 필요하다.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학생의 본분이어서 전부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공부가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4. 사전 의사소통의 힘. 미리 말을 꺼내 놓는것, 이건 상의도 될 수 있고, 상대에게 내가 곧 본론을 얘기할 테니 준비하고 있어라는 뜻이다. 부드럽게 진행시키는 힘

5. 자녁교육의 10계명은 내가 나중에도 곱 씹어보아야 할 내용이다.
  남과 비교하지 마라,
  스스로 판단하고 진행하고 반성하게 하라, 
  실수에 격려하라
  대화능력, 글쓰기능력
  창의적이어야 한다.


----------------------------------------------------------------
요약은 여기에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가져왔다.
http://yckimpop.com/79

12년 전 'W이론'을 통해 현재의 우리 사회 위기와 전망을 예견했던 이면우 교수가 개인과 조직의 미래를 위해 '생존의 W이론'을 다시 한 번 만들 것을 '생존의 W이론'이라는 책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현재 우리사회와 개인이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교육의 위기를 담담히 묘사하는 '우리 교육은 음모다'로 시작,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위기로 치닫는 현실을 바꾸는 대전환의 시발점을 제시하고 있는데 중요한 시사점들에 대해 공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해법 1. 이공계 위기 현상은 국민의 위기이다. 살려면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한다!
    이공계 위기가 국민의 위기인 것은, 바로 우리의 수입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제품 수출로 국가의 수입원을 마련해 왔다. 우수한 인재들이 국가의 수입원을 창출하는 분야로 진출하지 않는다면, 우수한 인재들이 모두 소비 성향인 개인 사업 분야로만 몰린다면 우수하지 않은 대다수 국민들은 누구를 믿고 사는가? 국가의 수입원이 사라지면 먹고 살 길이 없어지는 것이다. 모두 죽는 것 아닌가?
    ‘국민을 먹여 살리는 건 산업기술이고, 그것을 이끌어 가는 것이 이공계 교육’이라는 사실에 대한 근원적인 인식의 전환이 없이 몇 개의 사탕을 나눠 주는 것으로 이공계 교육을 살려 낼 방도는 없다. 결론은 간단하다. 살고 싶으면 해결하고, 죽고 싶으면 그냥 내버려두라.

  • 해법 2. 유망 산업- 유망 학과- 유망 직업은 없다. 자녀가 하고 싶어하는 것에서 유망 분야를 찾아라!
    현재 유망하다고 인정되는 직업은 얼마 지나지 않아, 10년 이내에 사양길을 걸을 것이다. 현재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산업은 유망하지 않다. 변할 것은 현재 유망한 산업이고, 변하지 않는 것은 현재 생소한 분야 중에서 유망 산업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가장 유망한 분야인가? 그것은 바로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이다. 10년 단위로 빠르게 변하는 분야보다 평생 마음이 끌릴 분야가 유망한 것이다.

  • 해법 3. 자녀의 장래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녀의 선택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제는 자녀에게 물어야 한다. 자녀가 즉시 대답을 못 하면 시간을 주어야 한다. 이것저것 여러 분야에 관한 정보를 알려 주는 것이 좋다. 자녀가 관심 있는 분야에 몸담은 친지와 면담을 주선하면서 자녀가 일하고 싶은 분야를 직접 정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올바른 해법이다.

  • 해법 4. 정부는 명문대를 죽일 것이 아니라 육성해야 한다!
    평준화와 변별력은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다. 평준화로 수업 수준을 한껏 낮추어 놓고 나서, 고득점자들 간의 미세한 점수 차이를 파악하는 것이 변별력 아닌가? 섞일 수 없는 두 개념이 충돌하면서 평준화된 명문 지역, 차별화된 명문 학원이 연출하는 사교육의 무한 경쟁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전 세계의 선진국들은 한결같이 국가를 대표하는 명문대를 하나라도 더 만들려고 애쓰는데 왜 우리는 갈 길이 먼 명문대 후보들마저 없애려 하는가?
    이제라도 국가 존망의 열쇠인 국제 경쟁력을 걱정한다면 태능 선수촌 같은 역할을 맡고, 태능 선수촌 같은 투자가 이루어지는 다수의 명문 대학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사회의 위기를 정확히 예견한 이면우 교수의 7가지 긴급 제안!

  1. 제안 1. 더 이상 시스템 탓, 정부 탓 하지 말자. 이제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 “정부가 5년 이내에 이공계 기피문제에 대한 바람직한 대책을
    내놓을 확률이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는가?”

  • “기업이 5년 이내에 정부지원 없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할 확률은 몇 퍼센트라고 보는가?”

  • “대학이 5년 이내에 스스로 교육개혁을 추진할 확률은 몇 퍼센트일까?”

  • “학부모들이 내 자식만은 편안한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바꾸고, 자녀에게 이공계 대학 진학을 권유할 확률은 몇 퍼센트라고 생각하는가?”

  • 어떤 항목이든 ‘10% 이상’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응급실로 가야 한다. 온전한 정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1. 제안 2. 다시 출발선으로! 이제는 너와 내가 나설 차례다.
    월드컵의 신바람을 보며 한 가지 희망을 보았다. 월드컵 응원은 작게 시작하여 커졌던 운동이다. 민족의 생존 게임 응원도 이렇게 하면 될 것이다. 신바람은 뜻하지 않은 순간에, 눈 깜짝할 사이에, 소용돌이치며 휘몰아쳐 온다.
    이순신 제독은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20여 차례의 대승첩을 통해 조국을 구했다. 그러나 이순신 제독의 조국은 이 구국의 영웅을 여차하면 잡아들였다가, 급하면 다시 전장으로 내치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이순신 제독은 마지막 이렇게 말씀하셨다.
    ‘조국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내게는
    정부를 원망할 시간도,
    정부의 조치를 기다릴 시간도 없었다.
    모든 생각을 멈추고,
    모든 것을 희생하고,
    모든 것을 다 바쳐서
    나의 소임만을 다하고자 하였다.
    나의 소임은 해상의 적을 물리치는 일이었다.
    나의 마지막 소임은 나의 죽음을 알리지 않는 것이었다.
    나의 소임을 마치며 이제 너의 소임을 묻는다.’

  1. 제안 3. 지금 당장 생존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자.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일수록,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사람일수록 패러다임의 전환이 힘들고 큰 저항에 부딪힌다. 우리 나라는 전반적으로, 총체적으로, 예외 없이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한 나라이다. 역사에 나타난 인류 발전 과정을 볼 때, 사회 발전은 진화와 변혁이 번갈아 반복되면서 이루어져 왔다. 요즘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것은 변혁이다. 변혁의 내용은 무엇인가? 기술 혁신, 정보 혁명, 국제화 조류, 경제권역의 형성이다. 이와 같은 시대적인 급류에서 살아남으려면 대학의 교육 철학, 교육 목적, 이를 이루기 위한 교과 과정의 대대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에는 자기혁신이 필요하다.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으면 모든 노력은 무위로 돌아갈 것이다.

  1. 제안 4. 삼성도 살아남으려면 혁신해야 한다.
    “죽기 살기로 경영 혁신을 안 하는데 왜 삼성은 안 죽습니까?”
    삼성 관계자들이 이런 질문을 던졌다. 내 대답은 이렇다. “지금 사방에 암 걸려서 링거 꼽고 누워 있는 환자들이 수두룩한데 폐병 걸린 환자를 죽일 수는 없지 않나?” 우리 기업들은 울타리를 친 내수 시장에서 국내 가격을 높게 받아 연명해 왔다. 마치 친척들에게는 비싼 값을 받고 일반인에게는 싼 값에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긴 것과 같다.
    운동 경기에서 우리 팀이 계속 실점을 하면 관중들은 ‘작전을 바꾸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우리의 과거 작전은 가격경쟁력이었으나, 가격경쟁력 작전으로 가서는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 싱가포르와 상대가 될 수 없다.  우리가 살 길은 가격을 높여서 받을 수 있는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는 길뿐이다. 제품 가격을 높이고도 물건을 파는 방법은 독특한 제품, 경쟁 상대가 없는 고부가(하이터치) 제품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

  1. 제안 5. 동북아 시대, 4.3.3 전략으로 준비하자.
    한국은 이동 표적의 명사수로, 창의성, 추진력, 신바람에서 장점을 찾을 수 있다. 일본은 고정 표적을 잘 쏘는 명사수이다. 그러나 이제 기술 주도 시대, 정보 혁명 시대, 국제화 시대를 맞아, 이동 표적의 시대가 왔다. 이것이 바로 일본의 고민이고 일본 기업의 한계이다. 중국은 대국의 자존심이 있지만 저가-저급 제품으로 인한 고민이 많다.
    따라서 한국, 일본, 중국 3국이 결합한 동북아 경제권을 만들어낼 수 있다. 한-중-일 3국의 협력 방안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낸 국가가 40%, 제조 기술을 제공한 나라가 30%, 마케팅을 담당한 나라가 30%의 비율로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다. 동북아 3국의 인구를 보면, 한국은 4천 8백만 명, 일본은 1억 2천만 명, 중국은 13억 명이다.
    한-중-일 3국이 15억 명의 거대한 시장을 이루고 있다. 좀더 시야를 넓혀 화교 네트워크가 주도하고 있는 동남아 인구까지 계산해 넣는다면, 동아시아의 인구는 22억 명이다. 세계 인구 60억의 3분의 1이 넘는 인구가 실질적인 동북아 경제권의 규모인 것이다. 이 지역은 문화와 정서 면에서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지역이다. 한-중-일이 협력하여 만든 동북아 경제권은 북미자유시장, 유럽연합과 더불어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고 기여하는 3대 경제권을 이룰 것이 틀림없다.

  1. 제안 6. 이제 남은 것은 창의성 뿐이다.
    우리 민족은 마음먹고 덤벼들면 항상 성공한다. 창의성은 오갈 데 없는 최후의 카드인 셈이다. 대안이 없으면 몰두하게 되어 있다. 우리 선조들은 국가의 지원은 고사하고 억압과 멸시 속에서도 찬란한 과학기술문화를 이룩하였다. 기술 주도 시대의 세계 시장에서는, 사고방식도 신속하고, 직선적이고, 공평하다. 전에는 미처 상상해 볼 수도 없었던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전문가와 지식인은 민족 문화의 자부심을 소생시켜 주어야 한다. 기업가는 우리 문화에 기초를 둔 경영 철학을 정립하고, 학자는 우리 민족 심성에 맞는 경영 이론을 개발해야 한다.

  1. 제안 7. 신바람으로 일내자.
    월드컵의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 민족은 첫째, 사심 없이, 마음먹고 붙었다 하면 세계 4등은 기본이다. 이순신 제독이 임진왜란 중 성취한 세계 4대 해전, 서울올림픽의 종합 전적 4위, 2002 월드컵 4강. 4등은 기본 아닌가? 둘째, 우리 민족은 자부심을 갖고, 우람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면 신바람이 나며, 일단 신바람이 나면 일을 내고야 만다.

이면우 교수가 제안하는 ‘세계 지도자를 만드는 자녀교육 10계명’

  1. 자녀를 깍듯이 예우하라.
    자녀가 자신감, 자부심을 갖게 되고 남을 대할 때도 당당하게 처신한다. 부모로부터 질책받으며 자라면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된다.

  2. 고집 센 자녀를 지원하라.
    인류 발전에 기여한 사상가, 정치가 등은 어릴 때부터 주관이 뚜렷했다. 부모의 임종을 지켜 줄 사람은 고집이 센 자식이다.

  3. 칭찬을 해도 비교하지 말라.
    대단치 않은 친구와 비교해 칭찬받은 자녀는 자만하게 된다. 다른 아이와 견주어 야단치는 일은 목숨을 걸고 하지 말아야 한다.

  4. 큰 일에 실패한 자녀를 격려하라.
    부모 밑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사회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실패가 두려우면 아무 일도 못 한다.

  5. 선택의 자유를 반복 훈련하라.
    스스로 선택하고 오랜 고민 끝에 얻은 결론만이 불굴의 집념으로 이어진다. 결단의 고통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일깨우자.

  6. 사람이 주는 상을 탐내지 말라.
    우등상, 특별상 등은 마라톤보다 훨씬 긴 인생 역정에서 의미가 없다. 자녀에게 높은 기상을 심어 주어야 한다.

  7.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다.
    지도자가 되기란 아주 쉬운 일이다. 남다른 생각을 시작하고 그 생각을 행동에 옮기면 이미 반쯤은 지도자다.

  8. 외로움을 극복하도록 가르쳐라.
    남다른 업적을 내려면 항상 남보다 앞서 나가야 한다. 주위에서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을 리 없어 외로울 수밖에 없다.

  9. 전문가가 되도록 당부하라.
    남들이 성공한 분야에선 최고가 될 수 없다. 앞으론 남이 손대지 않은 분야에서 1cm만 앞서도 최고가 된다.

  10. 최후의 안식처가 되어라.
    세계적 스타도 영광의 순간에 감격에 겨워 하는 첫마디는 어머니다. 세계적 인물을 키운 부모들의 공통점은 철저한 희생이다.


top

posted at

2007. 1. 16. 01:07


CONTENTS

Seize the day
BLOG main image
김대정의 앱 개발 노트와 사는 이야기
RSS 2.0Tattertools
공지
아카이브
최근 글 최근 댓글
카테고리 태그 구름사이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