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 독서클럽 정모에 나갔다가, 제법 큰 문구점이 근처에 있어 잠깐 들러 플러너와 색연필을 샀다. 플래너는 매년 사고 있는데 살 때 마다 스타일과 종류를 바꿔보고 있지만 이제는 나름의 기준이 생긴것 같다. 이번에 산 것은 올해 산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1day 1page라는 점은 변함이 없고, 페이지 구성도 지금쓰는 것과 비슷하다. 대신에 크기가 좀 작은 것을 선택했다. 지금 쓰는 것은 다 좋은데 너무 커서 무겁다. 무거우면 잘 안 들고 다니게된다. 이번에 산 것도 아쉬운 점이 하나 있는데, 명언이 없다. 플랭클인은 두 페이지에 하나씩 명언이 있어서 좋았는데.
http://www.innoworks.co.kr/product/detail.html?pid=1763
색연필은 제법 비싼 것을 샀다. 분당 근처 문구점 서너 군데 다녀 보았는데 맘에 드는게 없었다. 1개에 2000원짜리지만 맘에 들어서, 언제 또 서울오게 될지 몰라 4개 샀다. 정모 나갔다가 술김에 3개를 근처에 앉은 사람들한테 선물하고, 뒤풀이 파하고 문구점 다시 들려서 3개를 다시 샀다 . 좋은 색연필이 필요한 이유는 책에 밑줄 긋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맘에 쏙 든다.
http://www.staedtler.co.kr/html/prod/prod0308.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