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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부터 블로그에 글 하나 남겨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들어 왔다. 2012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독서노트에 책이 한 권 없을까? 스스로를 책망한다. "책 50권 읽기"는 매년 상위에 올라가는 올해의 목표다. 4월중순이니 14권을 읽어야 목표 달성이겠지만 사실 그렇지는 못하다. 좀더 노력을 해 보기로 하자.
이 책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는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알게되어 사게 되었다.
읽고보니 소장할 정도는 아니었다. 현실인식이 있었다는 점에서는 괜찮았지만 해결책이 미비했다.
"열정" 오늘날 "사랑"만큼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사실 누군가에게서 이 단어가 들어간 말이라도 듣게되면 그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묻고 싶은 적이 많다. 네이버 사전에는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이라고 되어 있다. 회사에서 익명의 평가를 받아보면 누군가는 열정이 많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열정이 부족해 보인다고 한다. 열정이라는 단어의 모호함이 이 책의 주제는 아니다. 그냥 생각나서 ...
이 책은 대한민국에서 열정이라는 이름하에 청년 노동이 정당한 대가없이 착취당하고 있는 현실을 다루고 있다. 현실 인식만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