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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 독서 노트

죽음이란 무엇인가





   한 5년 전 쯤에 "나는 아마도 자살로 생을 마감하게 될 것 같다"는 발언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잠시 어색한 침묵을 안겨드린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당시에 이미 "죽음의 본질"에 대해서 나름의 개똥철학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내가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간다며 평균 연령까지 살아가겠지만, 결국 늙는다는 한계는 극복하지 못할 것이고, 각 종 질병으로 인해 혹은 지적능력 상실로 인해 내가 사회나 지역공동체, 가정, 결국엔 나 스스로에게 조차 기여하지 못 하는 순간이 올 때  살아있음의 의미가 없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고 판단을 했었고 현 사회는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므로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구체적인 자살 방법까지도 생각을 했었다. 나 스스로에게 조차 기여하지 못 한다는 것의 의미는 책에서 언급하는 P기능 즉 인간이 인갑답다고 느끼는 활동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을 때와 문맥적으로 동일한 것 같다. 


  그 외에도 생각은 많으나 글로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 1시간 동안 몇 문장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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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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