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주식을 4종류 매수했다. 2005년에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고, 신혼 2년 동안 돈이 없어서 잠깐 쉰 것 빼고는 계속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주식을 잘 모르겠다. 계속 공부하고 배우는 중이다. 해외 주식은 작년부터 매수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늦게 시작한 것 같다. 해외 주식은 국내 주식과는 다르게 주의할 것이 몇 가지 있다.
- 환율을 고려해야 한다.
- 주식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다. 영어를 잘 하면 좋겠다.
- 양도소득에 20% 세금이 있다. 단, 년 250만 원 이하의 소득에는 세금이 없다.
- 홍콩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100주 단위로 매수해야 한다. 이거 상당히 불편하다. 예를 들어 지금 텐센트를 매수하려면 550만 원이 있어야 한다. 1주 단위로 매수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불편하다. 다행히 미국은 1주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다.
- 상하 등락률의 제한이 없다. 국내 시장은 하루에 최대 30%로 등락률을 제한한다. 제한이 있다는 것은 아직 성숙지 못하다는 증거다.
- 매도호가 매수호가의 잔량을 처음 1개만 보여준다. 국내 시장은 호가 10개의 모든 잔량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1개만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
- 외국인, 기관, 개인이 얼마나 매수, 매도 했는지와 같이 매매 집단을 나누는 개념이 없다. 외국에서 본다면 우리나라는 좀 이상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매수하는 해외주식은 일단은 18년 정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노후자금을 만들기가 목표이고 장기투자로 최대 이익을 얻고자 한다. 매도하지 않는 것이 전략이다. 따라서 내가 매수하는 주식은 플랫폼 기업이거나 고배당 기업이다.
주식 |
매수가(달러) |
비중 |
최초 보유일 |
비고 |
페이팔(PYPL) |
80.5 |
5% |
2018/5/30 |
플랫폼 기업? |
IGD ETF |
7.3 |
0.6% |
2018/5/30 |
연간 10.01% 배당수익률 |
PHK ETF |
8.21 |
0.6% |
2018/5/30 |
연간 11.8% 배당수익률 |
GOF ETF |
21.24 |
0.6% |
2018/5/30 |
연간 10.29% 배당수익률 |
페이팔은 인터넷 전자 상거래 결재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테스트로 가입해서 계좌를 개설해 보았고 서비스 이용이 상당히 쉽다고 느꼈다. 한 번 사용하면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다. 경쟁사가 쉽게 따라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3개는 고배당 ETF로 오늘 날짜로 배당금 수익율이 년 10%가 넘는다. 어떤 것을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나눠서 샀다. 이 3개는 매 달 배당을 하는데 주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현금으로만 받을 생각이다. 고배당 주식은 실패하기 어렵다는 믿음이 있다. 오늘자로 년 6% 배당 수익률을 보이는 AT&T도 보유하고 있는데 ETF가 주식에 비교해 어떤 단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건 공부가 필요하다.
해외 주식 비중을 계속 늘릴 계획이고, 텐센트와 소프트뱅크, 베트남 펀드(or ETF)를 사야 할 지 검토 중이다.
